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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왓IS] ‘학폭 의혹’ 박혜수 ‘너와 나’로 3년만 복귀… 정말 괜찮을까?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의혹을 떨쳐내지 못한 채 영화로 복귀한다. 약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박혜수에게 대중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박혜수가 개봉을 앞두고 정확한 해명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조현철이 감독으로서 도전하는 첫 장편영화로, 박혜수와 신예 김시은이 출연한다.‘너와 나’는 10월 개봉된다. 예정대로 개봉된다면 ‘너와 나’는 박혜수의 3년 만의 복귀작이 된다. 관건은 박혜수가 아직 학폭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박혜수의 학폭 의혹은 지난 2021년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했고, 박혜수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이어져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KBS2 드라마 ‘디어 엠’ 역시 편성이 취소됐다. 이후 박혜수는 지난해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인 ‘너와 나’ GV 행사에 얼굴을 비췄다. 당시 그는 “저는 지금의 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더 자세히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리된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결국 ‘너와 나’는 박혜수라는 큰 리스크를 안고 가는 셈이 됐다. 과연 ‘너와 나’가 박혜수 리스크를 딛고 관객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0 15:14
연예일반

[IS BIFF] ‘학폭 의혹’ 박혜수, 27회 ‘부국제’로 공식석상 컴백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이후 약 2년간 공적 행사를 자제했던 박혜수가 부산을 찾는다. 박혜수는 오는 9일부터 부산 곳곳에서 진행되는 영화 ‘너와 나’의 GV(관객과의 대화)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대됐다. 박혜수는 9일, 10일, 11일, 12일에 진행되는 ‘너와 나’ GV에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수는 앞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자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던 바 있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6 17:10
연예일반

[D-1 27th BIFF②] 양조위부터 ‘수리남’ 하정우까지! ‘부국제’ 찾는 스타들

약 3년 만에 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의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뚫고 무사히 영화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 영화제. 영화인들의 큰 잔치인 이 자리의 사회는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맡는다. 류준열은 앞서 영화 ‘글로리데이’(2015)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전여빈은 2017년 ‘죄 많은 소녀’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좋은 인연을 유지해 온 두 배우가 사회자로 선정된 만큼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배우들이 자신들의 출연작과 연기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행사 ‘액터스 하우스’에도 많은 스타가 참석을 확정 지었다. 배우 한지민, 강동원, 하정우, 이영애 등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대형 배우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 팬들과 만난다. 조현철, 안재홍, 이주영, 문근영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부산을 찾는다. ‘D.P.’로 크게 이름을 알린 배우 구교환은 연인인 이옥섭 감독과 함께 ‘2X9’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GV(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여기에 영화 ‘한산: 용의 출현’과 ‘브로커’ 팀의 GV와 ‘20세기 소녀’, ‘고속도로 가족’, ‘약한영웅 클래스 1’ 등의 오픈토크도 마련돼 있어 부산을 찾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1개국, 모두 243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큰 규모만큼 세계 곳곳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배우 양조위는 개막식은 물론 ‘양조위의 화양연화’ 섹션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특히 양조위가 직접 GV에 나서는 ‘2046’과 ‘무간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여기에 ‘오래된 꿈’(2001),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2003)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거장 알랭 기로디가 신작 ‘노바디즈 히어로’로 부산을 방문한다. 그는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자신의 영화 세계에 대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올 12월 베일을 벗는 ‘아바타: 물의 길’도 개봉을 앞두고 먼저 부산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본편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아바타: 물의 길’의 모든 것’에서는 15분 분량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자리에는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하며 제임스 캐머런 감독 역시 화상으로 인사를 나눈다. 또 ‘첨밀밀’(1996)의 감독 첸커신이 참석하는 ‘필름메이커스 토크’도 마련, 시네필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08:30
뮤직

매드클라운·조현철, 오늘(22일) 부친상

래퍼 매드클라운(조동림), 배우 조현철 형제가 부친상을 당했다. 고인은 투병 중에 22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현철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소감으로 전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조금 용기를 드리고자 잠시 시간을 할애하겠다. 아빠가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지 않나. 그거 할머니다.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2 18:55
무비위크

[현장IS] "3년만 빛 본다"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 작품으로 사랑 받을까(종합)

'이웃사촌'이 진정성 넘치는 결과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경 감독을 비롯해, 사생활 논란 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오달수, 그리고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참석해 장고 끝 영화를 공개한 첫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화는 오달수 없이는 개봉이 당연히 불가했을만큼 오달수의 존재 자체가 영화의 정체성으로 활용된다. '정우에 의한, 오달수를 위한' 작품으로 완성된 것. 오달수가 복귀와 절묘하게 맞물린 오프닝으로 영화의 문을 연다면, 정우는 성장형 캐릭터로 완벽한 엔딩을 장식한다. 시대적 상황에 의해 영화적인 서사는 차기 대권 후보인 이의식(오달수) 캐릭터에 부여될 수 밖에 없지만, 정우는 뚝심있는 인물의 영향력이 한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어떤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지의 과정을 캐릭터에 100% 녹아든 연기로 고스란히 보여준다. 함께 호흡맞춘 도청팀 김병철과 조현철, 안정부 김실장 역의 김희원, 그의 수하 지승현 등 모든 인물들과의 케미도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연기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일가견 있는 배우들로 꾸려진 조연진까지 '이웃사촌'은 미세한 구멍조차 없는 배우들의 활약이 빛을 발한다. 여기에 오달수는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어느 작품보다 깊이있는 정극 연기를 펼쳤다. 배우 오달수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코믹 색깔은 최대한 배제한 채, 작품을 선택했을 당시 '천만 요정'의 이미지 변신을 꾀했음을 확인케 한다. "서먹해 할까봐 걱정이다" 등 의도치 않았겠지만 몇몇 대사들과 인물이 처한 현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실제 오달수의 상황과도 연관지어 생각하게 만든다. 오달수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이웃사촌'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온전히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웃사촌'은 개봉을 현실화 시켰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작품. 지난 2018년 2월, 주연배우 오달수의 미투(Me too) 파문으로 크랭크업과 동시에 개봉 보류 낙인이 찍혀야 했던 '이웃사촌'은 약 3년의 기다림 끝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이환경 감독은 "나는 7자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7번방의 선물' 이후로 7년만에 내놓는 영화가 됐다. 빨리 좋은 영화를 했었어야 하는데 죄송스럽기도 하고 오랜 기다림 속 나온 영화라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린다"며 "옆에 계신 오달수 선배님께도 '내 옆에 꼭 계셔 달라'고 몇 번씩이나 부탁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달수 선배님도 오늘 많은 힘을 갖고 나와 주셨다"며 "나는 달수 선배님을 늘 '라면'이라고 표현한다. 라면같은 분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 먹든 그때 그맛이 그대로 나오고, 살찔 것 같아서 안 먹다 보면 다시 또 땡기는 그런 느낌이다. 연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맛이 그대로 담긴 것 같다. 늘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반갑습니다. 오달수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넨 후 "날씨도 추운데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조금 전에 영화를 봤는데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영화를 보고 나니 3년 전 고생하셨던 배우 분들, 감독님, 스태프 분들께 다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영화 개봉에 거듭 감사함을 표하며 "솔직히 영화가 개봉이 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것 같다. (지난 3년은) 영화에서 보여지듯 나에게도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난 그동안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농사 짓고 살았는데, 그 분들이 항상 옆에 늘 붙어 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생각을 많이 할까봐. 단순한 생각들을 하려고 농사를 지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 될 날만 기도하면서 지냈다"며 "'행운이 있고 불행이 있고 다행이 있다'라는 말이 있더라. 너무 다행스럽게 개봉 날짜가 정해져서 내 소회는 그렇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짊어지고 갈 짐을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태프, 배우 분들에게 다시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우는 "그간 오달수 선배님이 한국 영화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주시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관객 입장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선배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면서 반가웠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는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어설픈 도청팀원들을 이끌어 간다. 대권은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의 무게까지 짊어져 무한 책임감을 소유한 캐릭터. 눈빛과 표정 만으로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뽐내며 '믿보배' 정우의 저력을 확인케 한다. 이와 함께 오달수는 자택격리된 정치인, 김병철은 도청팀의 암호 해석 1인자 동식, 김희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안정부 김실장으로 열연했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그리고 아역 정현준까지 매력 넘치는 존재감을 전한다. 정우는 "캐릭터 자체가 감정 기복도 있고 감정신들이 많아서 처음 대본을 볼 땐 '이 캐릭터를 내가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욕심났다"고 운을 뗐다. 정우는 "배우들은 카메라 앞에 서면 외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이번 작품을 할 때 그런 경험들이 꽤 있었다"며 "근데 더 새로운 경험을 했다. 현장에 가면 언제나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달수 선배님, 어떤 연기를 하든 다 받아주는 희원 선배님, 늘 어깨동무 하시는 병철 선배님.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환경 감독님도 계셨다"고 회상했다. "정말 큰 힘을 줬다"고 거듭 언급한 정우는 "심적으로 힘들어하거나 고민을 넘어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항상 현장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게끔 지휘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오달수는 이의식 캐릭터에 대해 "큰 일을 하기 전 과정에서 아버지이고, 일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이웃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본의 아니게 가택연금을 당하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 보낼 수 있는, 평범한, 다르지 않은 그런 인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깜짝 히든카드로 놀라운 존재감을 뽐내는 이유비는 "현장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야기 나누고 상의하는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작업들을 내가 감히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제일 많이 배운 것은 책임감인 것 같다. 이 역할을 맡아 이것을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배웠다. 3년만에 보면서도 많이 배워간다. 너무 뜻깊은 작품이다"고 말해 겸손함을 엿보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환경 감독은 "시대적, 정치적 상황보다 가족의 사랑, 두 남자의 우정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썼고 영화를 만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7번방의 선물'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코로나19 시국 속 답답하고 허탈하고 힘들고 외로웠을 관객 분들이 백신을 맞듯이 '이웃사촌'을 보면서 그 시간 만큼은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는, 해피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3년 만에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와 관객들과 소통하게 된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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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오늘 개봉 '삼토반', 고아성X이솜X박혜수의 희망 찬가

"아이 캔 두 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희망 찬가가 담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오늘(21일) 개봉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세 친구를 연기하는 영화다.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의 신작. 1995년 을지로의 삼진그룹을 배경으로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그린다. 당시 시대상을 현실적으로 그리면서도 만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 어렵지 않은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모두가 힘든 요즘 이들의 희망 찬가가 힐링을 선물한다. 누구 하나 묻히는 캐릭터 없이 모두 매력적이다.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4B연필이라도 깎아야지!"라는 '오지라퍼' 이자영(고아성)과 "어차피 상고 출신이라고, 잔심부름만 하다가 사라지겠지"라는 돌직구 정유나(이솜), "숫자 가지고 거짓말하는 거 못 참겠어요"라는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김원해, 백현진, 조현철, 배해선 등 삼진그룹 일원들 모두 존재감이 뚜렷하다. 단점도 있다. '저 부가가치 인간'으로 취급받던 여성 인권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내부 고발에 나서는 이들의 용기에 대해 그리려고 하지만, 현실성 떨어지는 장면들로 김 새게 만든다. 시작은 좋았지만 중반부 이후 늘어지는 전개로 도돌이표 가득한 악보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유쾌한 영화이지만, 깊지는 않다.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38.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부르는 희망의 찬가가 관객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1 07:36
연예

'호텔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사내 비밀 연애 포착 "예측불가 전개"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가 사내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tvN 주말극 '호텔 델루나'에 로맨틱한 바람이 분다. 드라마 팬들의 설렘을 자극해왔던 이지은(장만월)과 여진구(구찬성)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뒤이어 사내 비밀 연애가 예고된 것. 오늘(17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스틸컷에는 전과 달리 달달한 분위기가 포착됐다.지난 방송에서 서로의 가장 아픈 부분을 꺼내 보이며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던 이지은과 여진구. 월령수 아래 "도망가지 마.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너는 내 옆에 있어줘"라는 이지은과 "아니요. 당신이 사라지게 두진 않을 겁니다. 나를 믿어요"라고 응답한 여진구의 연이은 고백으로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했다.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포옹은 그 어떤 스킨십보다 아름답고 애틋했다.기다렸다는 듯 만개한 월령수의 꽃들은 언젠가 진다는 불안함을 암시했지만, 그럼에도 첫 방송부터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로 많은 시청자에게 응원을 받아온 만찬 커플의 첫 연애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던 바. 본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살짝 공개된 스틸컷에서 포착된 만찬 커플의 속삭임. 방 안에서 서로를 보는 눈빛에서 이전과는 달리 꿀처럼 달콤한 애정이 흘러넘친다.제작진은 "여러분이 기다리셨던 만찬 커플의 연애가 드디어 시작된다. 델루나 식구들 모르게 비밀 싸인을 주고받겠지만, 기침처럼 숨길 수 없는 사랑이 과연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 서은수의 특별출연이 예정돼있다. 조현철(산체스)의 연인 베로니카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지은과 여진구, 조현철과 서은수, 그리고 이태선(영수)과 이다윗(설지원)까지 새로운 관계들로 예측불가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귀띔, 본방사수를 독려했다.'호텔 델루나' 11회는 오늘(17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17 15:33
연예

밝은 미소 남기고 간 故김주혁…눈물·오열 속 조문 행렬(종합)

브리핑하는 김석준 상무(서울=연합뉴스)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석준 나무엑터스 상무가 배우 故 김주혁 사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mjkang@yna.co.kr(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은 동료 연예인들은 비통한 표정이었다. 사진 속 밝게 웃는 고인의 모습이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조문객을 제외한 취재진이나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됐다.고인의 형이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김종도 대표를 비롯한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들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김석준 나무엑터스 상무는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고인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은 빈소가 차려진 직후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빈소에 도착했으며, 눈물 속에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살 차이인 김주혁과 이유영은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평소 고인을 아꼈던 배우 최민식과 고두심도 빈소를 찾았다.고두심은 이날 빈소를 찾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주혁은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적도 있고, 선친(김무생)과도 작품을 같이 하면서 잘 알던 사이였기 때문에 정말 아들 같은 배우"라며 "세상에 나와서 할 일을 다 못하고 젊은 나이에 간 사람이어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최민식 역시 전날 영등포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의 라이브톡에서 "(오늘 행사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의 소중한 배우 김주혁 군을 애도하는 자리도 됐으면 한다"고 슬픔을 표했다.유준상·홍은희를 비롯한 소속사 동료들과 영화 '열대야'로 호흡을 맞췄던 손현주, 드라마 '아르곤'을 함께 한 조현철·박원상·이승준·이경영, 김지수, 권상우, 장근석, 한지민, 유선, 이미연, 박서준, 정보석 등 수많은 동료 배우들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배우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한 가수들과 방송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했던 가수 데프콘이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고, 차태현, 김종민, 김준호 등 '1박2일'의 다른 멤버들도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러닝맨'을 함께 한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송지효와 방송인 김제동, 이경규, 홍석천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발인은 11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hisunny@yna.co.kr 2017.10.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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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그룹 등 18개 기업, 저소득층 아동위한 ‘새싹꿈터’ 완공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 '새싹꿈터' 완공식이 17일 경기도 양평에서 거행됐다. ‘드림투게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명그룹, KBS, KT, 고려대학교, 매일유업,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등 18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새싹꿈터’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체험과 놀이, 발표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체험캠프 공간이다. ‘새싹꿈터’는 양평군 금왕리에 위치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되었다. 교실등은 아동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우주, 바다, 북국, 숲속 콘셉트의 숙소와 활동학습이 이루어지는 강당으로 변모했다. 그 밖에 산책로, 체험공방, 잔디 운동장 등이 조성돼 있어, 아동들의 정서?신체적 건강을 북돋을 예정이다. 대명리조트는 캠프에 참가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워터파크 오션월드와 스키월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고 추후 직업체험까지 발전시키려 한다고 밝혔다.대명그룹 조현철 사장은 “드림투게더 네트워크만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재능기부자들의 후원으로 오늘 완공된 새싹꿈터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완공식 참석 소감을 밝혔다. ‘드림투게더’는 완공식 이후 새싹꿈터에서 2박 3일 간의 체험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저소득층 아동 한 명과 해마다 10시간을 함께하며 캠프 참여 아동들에게 꿈과 배려, 시민의식을 심어준다는 청사진이다. 2012.05.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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